88만원 세상

까칠까칠 2008/05/31 22:37

인터넷에 떠도는 유재석 코디가 썼다는 노홍철 코디 관련 글을 읽다가 그만 울컥해 버렸다. 서로 싸우는 내용은 별관심도 없고 내 알바 아니지만, 최저임금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보니 지금 세상이 왜 이따위로 굴러가는지를 어렴풋이 알것같다..

최저입금,노동법이 어쩌고들 하는데 그러면 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요리사,방송촬영,연출,스튜디오 등등..이런 전문직 업주들 다 쇠고랑찹니다. 모두 본인이 배우려고 각오하고 동의하에 책정되는 임금입니다. 80만원 벌기가 어디 쉬운줄 아십니까?

그래..다들 저렇게 생각을 하니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88만원세대가 차고 넘치는 거지..

동의만 하면 계약이 법에 우선한다? 까놓고 말해서, 법대로 하면 '업계매장'이라는 형벌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냥 끌려갈 뿐이면서, 저런 자기기만에 가까운 변명을 늘어놓는 꼬라지를 보니 고양이 생각하는 쥐의 애틋함이 느껴진다..

거기다 무보수로 시작해서 지금은 돈좀 만진다는 얘기를 자랑이랍시고 하는 꼴을 보니......모진 시어미 밑에 있던 며느리가 더 독해진다고, 저런 애들이 자기 사업이랍시고 시작하면 더 심하게 착취하겠구나 싶더라.

꿈을 볼모로 청춘을 착취당하면서도, 착취당한다는 것조차 못 느끼는 세대.

내 생각은 그렇다. 최저임금, 노동법 위반은 모조리 형사처벌해서 쇠고랑 차야 된다고. '그럼 사업하는 사람들 다 죽으란 소리냐'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돈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는거다.

자본은 그렇게 말랑말랑하지 않다. 제재를 가하면 새로이 돈버는 방법을 어떻게든 알아서 찾아나간다. 그게 자유경쟁 신봉자들이 좋아하는 '경쟁유발'이다. 환경이 바뀌면 자본이 죽나? 자본은 어떻게든 환경에 적응한다.

모두가 최저임금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되면, 인건비를 아껴서 돈 벌 생각보다 인건비는 그냥 고정비 지출로 치고 새로이 돈 버는 방법을 찾아나가는게 자본이다. 길하나 막힌다고 그대로 주저앉는 자본은 없어.

그러고 보면 김성주에 대해 호감도 혐오도 없지만, 가만 보면 참 불쌍한 케이스. MBC에서 있는대로 혹사당하다 좀 컸다고, 독립하겠다고 하니 곧바로 배신자로 낙인찍고 업계에서 매장직전까지 갔으니..착취당하던가 죽던가..의 냉엄한 자유경쟁시장?

세상이 이러니 공무원에 목매는 사람들이 넘침에도, 꼰대들은 '요즘 젊은 것들은 꿈이 없다'는 한다는 소리나 싸대고 있지..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정작 취업시장에선 한없이 약해지는 나는야 88만원 세대......아아..서글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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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솔루션

까칠까칠 2008/05/10 14:57

작년인가, 대통령 후보시절에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에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 내놓으신 답변.

명박 Lee : 장학금을 받으면 되겠네

..그의 사고방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발언이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고로, 이제 우리가 정부에 무슨 요구를 하더라도 들을 답변은 정해져있다.

Q : 물가가 너무 비싸요
A : 돈 더 버시면 됩니다
Q : 미국소 먹으면 광우병 걸릴지도 모른다던데 왜 수입하나요
A : 돈 더 벌어서 한우드시면 됩니다
Q : 어떻게 돈을 더 버나요?
A : 그건 니가 알아서 해야죠.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입니다

듣기로 30개월 이상 소고기는 동물 사료료도 안쓰는 축산폐기물이라는데..그걸 수입해서 식품으로 활용하겠다는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는 극한의 재활용 사업을 벌이시는 모양이다. 아아 이 얼마나 멋진가, 세계 재활용 역사에 길이남을 명작이 아닌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폐기물을 식품으로 변신 시키는 위대한 계획이라니..미천한 평민인 나로서는 그의 원대한 꿈을 따라가질 못하겠어..OTL

......누누히 말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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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즈 대한민국

까칠까칠 2008/04/09 21:33

개체가 일정 수 이상이 되면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어 집단자살 한다는 레밍.

오늘 총선 결과를 보며 이 나라에 인구가 너무 많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 바다 대신 운하에 뛰어들겠다는데 할말있나. 그저 내 한몸 휩쓸려 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랄뿐..기도라도 해야하려나..( '')

이제 한나라당 과반수 넘었으니

이젠 진지하게 국개론을 믿기로 했다. 국개론에 관해선 다음링크 참조 : 국개론 총정리

ps. 레밍이 바다로 뛰어드는 이유를 보니 더더욱 -_-;

레밍은 중화액 때문에 먹이를 소화시킬 수 없게 된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상태에 돌입하게 되는 것. 더구나 레밍은 먹이로 삼은 풀을 소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소화액을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레밍은 탈진 상태가 될 정도로 체력이 고갈되어버린다. 풀을 먹으면 먹을수록 더 허기가 지는 악순환에 놓이게 된다. 결국 인근에 있는 먹을 것을 다 먹어치운 레밍은 물 건너에 있을 먹이를 찾아 물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이것이 우리 인간의 눈에는 집단 자살로 보이는 것이다.


내한표로는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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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보다 능력?

까칠까칠 2007/11/10 10:42

윤여준의 정치카페를 읽다가 눈에 띈 구절 

윤여준) 이분법적인 사고이긴 한데 (웃음) 대통령 후보에 대해 도덕성과 능력을 놓고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윤치호) 정치는 절대 선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능력을 선택하겠습니다.

서상범) 저도 능력을 선택하겠습니다. 민주주의 자체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혁) 능력하고 도덕성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보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도덕성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당에서 도덕성 문제를 말해도 먹히지 않는 것이 변양균 전 실장, 전군표 전 국세청장 같은 권력형 부패 때문이거든요. 이런 것들이 여권 후보와 직접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국민들은 예민하게 지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덕성 문제를 얘기하면 할수록 국민들의 정서적 반감도 커지는 겁니다.

도덕보다 능력? 한마디로 말하면 지랄이고, 조금 길게 말하자면 저런 사람들이 규칙 지키는 사람이 바보 되는 사회를 만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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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에 대한 희망을 넘어선 망상

까칠까칠 2007/10/10 23:41

올블에서 본 재밌는 글 : 대선 후보자들이여 진짜 가난을 아는가?

읽다가 하도 얼척없어 한참을 웃었다. 글쓴이는 이명박이 가난을 겪어 봤으니 가난한 사람이나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실천할거라고 믿는 듯 했다.

정혜신씨의 사람 vs 사람을 보면 이명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명박은 가난을 겪어봤다. 그야말로 밑바닥에서 기어올라간 자수성가형 타입이다. 그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가난을 극복했기 때문에 누구나 가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격변기'라고 불리는 시대상황의 차이나, 현재 점점 깊어지는 빈부격차와 굳어지는 경제적 계급과는 상관없이 가난한 이는 오롯이 그 자신의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런가? 산타를 믿는 어린이가 아니라면, 이젠 '개천에서 용나는'일이 더는 없다는걸 이미 알고있지 않은가.

나는 그가 지금의 사회 시스템을 개선할 수 없다고 본다. 개선할 의지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그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거라고 믿는 다면 그야말로 '신앙'이라고 부를밖에..

이명박의 복지정책은 한마디로 말해 없다. 그냥 경제가 성장하면 자연히 빈부격차가 줄어들고 복지가 해결된다는 논리를 들이밀고 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해도 빈부격차가 점점 더 벌어짐은 지금도 충분히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학습능력이 없는건가..

ps. 사람 vs 사람을 읽은게 2년전이라 책의 얼개는 생각나지만 자잘한 부분까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조만간 책을 다시 읽고 내용을 보충할지도 모름(귀찮아서 안할 확률이 더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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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3 임신배터리

까칠까칠 2007/09/28 22:21

v43을 처음 살 당시 덤으로 왔던 배터리를 나중에 사용하겠다며 고이고이 모셔뒀다가 막상 사용하려고 꺼내보니 배가 빵빵.

한번도 안쓴 새 배터리가. 쓰던것도 저지경은 아니었는데.. 

(


동영상이 안보이면 여기로)

쓰던 배터리도 아니고, 한번도 안쓴 완전 새 배터리가 저지경이 된게 하도 이상해서 i-station.co.kr 에서 검색해보니 나랑 똑같은 사람이 이미 존재했다.

그에 대한 디큐의 답변
http://www.i-station.co.kr/support/onlineView.html?seq=151551

고이고이 모셔둔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는데, 책상속에서 충전이 되고 습기가 차는구나..책상속에서 과충전, 책상속에서 완전 방전 후 충전..창의력 대장이 따로없는 답변.

배터리가 음식이야?
유통기한 지나면 상해?

다른 회사 다른 제품들 전혀 문제 없고, 심지어 디큐의 이전모델인 i2 배터리도 저렇겐 안된다. 유독 v43, t43에서 발생하고있는 문제를 그냥 6개월 지났으니 배째라는 식은 말이 안된다. 임신 배터리 문제가 한두건도 아니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제품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이전에도 요리조리 아니라고 변명하다 어쩔 수 없이 리콜한 전적(?)이 있으니 문제없다는 디큐 말 나는 못믿겠다.

그러다 이렇게 폭발(링크1, 링크2)하면 그땐 어찌하라고..?

추가. 디지털타임즈 - 디지털큐브, 이번엔 `배터리 불량`

문제가 된 부분은 디지털큐브가 공급한 PMP(V43) 중 일부 제품 배터리가 부풀어올라 판매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배터리 불량 문제가 나타나자 A사는 디지털큐브 측에 전량 회수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하지만 디지털큐브 측은 제품을 공급한지 6개월이 넘었다는 이유로 초기에는 A사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단하게 말해, 일본에 수출한 제품이 사용은 커녕 팔기도 전에 배터리가 부풀어서 판매를 못하게 되자, 불량으로 교환을 요구했고 이에 디큐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6개월 지났으니 배째셈'이라고 개기다가 소송들어온다니까 그제서야 잘못을 인정하고 합의를 봤다는 얘기.

누가봐도 제품불량인데..나도 소송건다고 해야 바꿔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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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디워가 아니라 심빠지

까칠까칠 2007/08/11 03:02

MBC의 100분 홍보를 보다가 심하게 겉도는 모습에 결국 울컥하여..-_-;

지금의 이 디워 광란이 문제가 되는건 디워라는 영화보다 심빠들의 난동이 문제가 되는거지. 결국 100분 토론은 엄한 주제로 영화홍보만 해준 꼴. 오마이의 진중권 인터뷰 중 이 한마디가 모든 현상을 간단하게 설명한다. "조그만 영화 한 편 보고, 영화가 후졌다고 말했는데 그게 사회적 사건이 되는 게 말이 되냐?" 불행하게도 말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 현재진행형의 현실이라는게 비극.

나도 단어 하나 만들어 보자 ㅋ

심빠증 : 심형래에 대한 영웅숭배심리와 지나친 자기 동일시로 인해 누군가 디워에 악평을 하면 자신이 욕을 먹은 것인 양 광분하는 정신질환. '디워악평 -> 심형래의 모든 노력을 무시 -> 심형래에 대한 인격모독 -> 나에 대한 인격모독'이라는 4차원 사고를 통해 발병한다. 사리분별이 없고 영웅 심형래를 음해하는 세력을 물리쳐야 한다는 망상에 휩싸여 있다. 현재 충무로, 평론가, 진중권 등을 주적으로 설정하고있다.

황우석과 심형래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그러나 황빠와 심빠는 그 맹목성과 폭력성에서 빼다박았다. 지도자를 잃고 뿔뿔히 흩어져 방황하던 황빠들이 새로운 선지자 심형래를 만나 약속의 땅으로 진군하는 모양이랄까. 황빠사이트로 유명하던 서프라이즈는 멋지게 심빠 사이트로 변신중인거 같고. 갤러리가 달라서인지 황우석 사건때 이성적이던 디씨는 심빠들의 새로운 근거지로 변모.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가 악평을 하더라도 '나는 재밌던데? 내 취향엔 잘 맞았다'고 한마디 하고 악평을 무시하면 그만. 영화는 영화고 나는 나니까. 하지만 심빠들에게 그런 정상적 사고는 불가능. 디워를 무시하는건 자신을 무시하는 행위로 인식하고 분노하며 발광한다. 디워를 지지하기, 이왕이면 취향의 당당함이 필요하다 같은 개념글에 달린 뻘플의 향연은 그야말로 안습.

올블 같은 메타사이트에 정신나간 글이 난무해도 리더기는 광풍을 피해 꽤 괜찮은 글이 올라오길래 나름 안도하고 있었는데, 사태가 커지니 엄한글이 리더기에 하나 둘 나타난다. 덕분에 이번기회에 피드정리. 사실 이번 사건으로 제거한 피드보다는 새로 추가한 피드가 더 많다. 의외의 수확이랄까.

ps. 평론가가 "디워 후져"라고 평가한게 디워를 재밌게 본 수백만 관객을 무시한 처사라는데..그럼 영양학자가 "맥도날드는 쓰레기"라고 하면 맥도날드를 먹은 수천명의 사람을 무시하고 바보취급한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가는 논리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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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관련 雜想

까칠까칠 2007/07/23 20:12

최종 책임은 국민 당사자가 지는 방향으로 시급히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하시던 분이 잡혀가셨으니..책임은 스스로 져야 하지 않을까?

관련 가족들의 기자회견은 에러.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면서 살려달라고 빌면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그래도 불쌍하니 어떻게든 일단 살리고 보자'는 식으로 여론이 만들어 졌을텐데, 당당하게 '국가는 뭐했냐', '즉각 철군하라' 같은 소리를 하니 반응이 좋을리가 있나..여론이 험악한걸 느꼈는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하지만 이미 싸늘해진 여론이 쉽게 돌아서진 않을 듯.

민노당에서는 즉각적인 철군을 전제로 한 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단다.
이새끼들한테 외교맡겼다간 나라 말아먹겠구나..시민단체도 아니고 정당에서 이런 소리가..
노동분야쪽에선 꽤 쓸만한 얘기를 하길래 딱히 찍을 사람 없으면 당보고 찍어줄까 했는데 취소. 절대 대선용 정당이 아니다. 그냥 국회에서 몇자리 차지하는 정도가 한계인 정당.

이번대선엔 대체 누굴 찍어야 하는걸까..딴나라당 양아치는 말도 안되고..콩가루 열우당도 답이 안나오고..민노당은 개념이 없고..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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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식당파괴자?

까칠까칠 2007/07/19 23:23

블로그는 어떻게 식당을 파괴하는가 (한겨레)

이건 뭐 만화에 나오는 도장파괴도 아니고 웬 식당파괴 타령인지..기자는 " 디지털카메라와 블로그가 널리 퍼지면서 누구나 음식평론가가 됐다."고 하는데, 블로그 이전에 게시판에 존재하던 수 많은 영화평론은? 누구나 영화 한편 보고 와서 자기 소감을 쓸 수 있듯이, 음식점도 마찬가지 아닐까?

“서비스에는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완벽할 수 없죠. 그런데 손님이 블로그에다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얘길 올리면 저흰 항변할 데가 없어요. 딱 한 번 실수한 것이지만 늘 서비스가 엉망인 식당처럼 보일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그런 일 때문에 매상이 뚝 떨어지는 식당도 봤습니다. 회복할 기회가 없는 거죠.”

글쎄..만화 '미스터 초밥왕'에선 딱 한번 실수인데 그럴 수도 있는것 아니냐는 말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우리에겐 딱 한번일지 몰라도..손님들에겐 그 한번이 전부일 때도 있는 거다.

서비스란것이 완벽할 수 없고, 실수가 있는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그 한번을 가지고 블로그에 썼다고 불평할 수는 없다. 그 손님에겐 그것이 그 식당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작정하고 실수하는 것이 아닌만큼, 작정하고 씹자고 방문한것도 아니지 않는가. 마치 '권력자'인 블로거가 '약자'인 식당을 일방적으로 후드려 팬다는 식의 말은 좀 아니지 싶다. 항변할데가 없다는데..정히 억울하면 블로그 하나 개설해서 쓰면 되고..식당블로그를 아직 못봤는데..그러고 보니 식당블로그 하나 만들면 홍보효과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실수가 있었다면 사과하면 된다. 물론 대놓고 항의하다가 험한꼴 당할까봐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고 집에와서 블로그에 투덜거리는것이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겠지만..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여 너희 식당에 따끔한 맛을 보여주겠노라 으하하하하' <= 이런생각으로 글쓰는 블로거가 있다면 과대망상 환자일 확률이 높다. -_-; 

나도 아주 가끔 음식점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입장에서, 나쁜얘기를 쓸바엔 그냥 안쓰고 마는 편이다. 집근처에 있는 식당이 아닌 한,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가는 식당인데..당연히 힘들게 찾아 갔으니 좋으면 신나게 추천글 나가는거다. 반면, 들인공에 못미치면 울컥해서 안좋게 쓸수도 있는거고. 아닌걸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도 나름대로 열과 성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단지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식당파괴 같은식으로 비난당할 이유는 없다(솔직히 남산쪽 돈까스집은 좀 씹어주고 싶었는데..귀찮아서 관뒀다).

아무튼 결론 :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인분 가격 5천원 이하로 싸고, 양많고, 맛있는 집을 언제나 찾고 있습니다. 가서 기자들처럼 홍보비 달라는 개소리 안하고, 공짜로 먹지도 않고, 얌전히 돈내고 먹고와서 좋으면 추천글 씁니다. -0-/

ps. 식객 마산 아구찜 8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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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고기엔 미끼를 주지않는다

까칠까칠 2007/07/04 22:57

최근 하나로 덕분에 혈압이 팍팍 오르고 있다. 현재 3년 약정으로 2년 6개월쯤 됐다. 남은 6개월을 기다리며 이를 가는 중.

며칠전부터 동네에 전단지가 붙기 시작했다. 이제 하나로에서도 우리 동네 주택에도 100메가 광랜이 들어온다는 내용의 전단지였다. 전단지를 보고 가입대리점에 전화를 했더니 언제든(당장 오늘 저녁이라도) 설치가 된다고 하면서 요금도 한달에 24000원 정도란다(내가 지금 쓰고 있는 최대 속도 5M짜리 케이블인터넷이 한달 26000원. 한마디로 비싸고 더 느리다). 그러다 질문하나 '지금 인터넷 어디꺼 쓰세요?', '하나로 쓰는데요'. 순간 싸늘해지는 분위기. 기존 하나로 사용자들의 광랜설치는 자기들 담당이 아니라서 본사에서 연락이 올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란다. 자기들이 어떻게 할 수가 없대나. -_-;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현재 상품(5M짜리 케이블)에서 광랜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신 요금이 오른다고 한다. 한달 26000이지만 현재 3년 약정으로 사용중이니 깎아서 28000원에 해준단다. 게다가 광랜으로 바꾸면 1년간 의무사용~ 약정이 늘어난다네~ 랄랄라~ 신규는 24000~

그리고 고객센터. 신규가입이나 상품변경은 상담원 연결까지 5초도 안걸린다. 하지만 일반문의는? ..2분넘게 수화기 붙들고 멍하니 있어봤다. -_-

이 망할놈의 노예약정계약 끝나기만을 기다리고있다. 내 약정 끝나는 바로 그날 칼같이 해지하리라. 두고보자 이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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